Mobile Program2009. 10. 22. 08:41
http://www.neoearly.net/2463470


웹서핑을 하다보면 손재주 있는 이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볼때가 많다.
손재주라는게 음식부터 시작해서 무언가를 만드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니 더 그 능력이 부러운 게 아닌가 싶지만...-_-

모범 예를 꼼꼼히 살펴보고 시도할 용기만 있다면 최소한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지 않을까?
다음에 소개하는 아이폰용 주변기기들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다.^^


종이 공작과 아이폰이 만나면...

우선 종이로 만들 수 있는게 뭘까. Dessinemoiunobjet에서는 아이폰용 스탠드 겸용 독을 만드는데 종이로도 가능함을 증명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설계도를 소개하고 있다.


그들이 PDF로 설계도를 공급하고 있으니 제법 힘있는 종이와 자, 칼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을듯(시행 착오는 겪겠지만) 하다.


쓱싹쓱싹 자르고 접어서 만들어진 스탠드는 이런 느낌인데 보기보단 제법 유용해 보인다.
단순히 아이폰을 세우거나 눕혀놓는 용도 외에도 충전 등의 기능이 지원되니 말이다.

[관련링크 : dessinemoiunobjet.com]

한편 이렇게 공개된 종이 스탠드가 있는가하면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제품도 있다.
대신 무척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그래서일까? 제품의 이름도 불경기 케이스(Recession Case)란다.


절대 방수가 될리 없는 골판지를 주원료로 하고 있는 이 케이스는 사용자가 직접 접어서 써야 한다.-_-;; 하지만 케이스 하나의 가격이 99센트로 저렴하니 팔릴지도.


아이러니한건 케이스는 불경기용이라지만 정작 아이폰을 사용하려면 구입비부터 월 사용료까지 제법 부담해야 하는 현실인데 케이스에 들어갈 비용이라도 아껴보자는 걸까?
상용이지만 손재주와 눈썰미를 겸비하고 있다면 이 케이스 역시 자작이 가능하리라.

[관련링크 : Case-mate.com]


레고와 친숙한 당신이라면...

이번에는 레고로 만든 아이폰용 스탠드들이다.
하늘 아래 레고로 만들 수 없는 것 없다는 말처럼 이 역시 블럭과 손재주만 있다면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게 가능할 듯 하다.

우선 먼저 소개하는 모델은 The iStand라는 이름의 아이폰용 스탠드로 Ted Jarvia Ang이라는 11살 소년의 작품이라고 한다.


제작에 24시간이 걸렸다는데 설계부터 컬러 감각까지 흠잡을데 없는 멋진 작품이다.
또 틸트나 스위블도 지원하고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스프링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는 게 느껴지는 11살 소년이 만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완성도에 혀를 내두를 정도.
역시 세상은 넓고 능력자들은 많다. 그저 부러울 따름.

[관련링크 : flickr.com]

또 다른 레고 마니아가 만든 아이폰용 스탠드도 있다.
이쪽도 자체 로테이션을 지원하며 두 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완성했다는 작품이다.

Rotated view
Rotated view by Steven Comb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Steven Combs가 만든 이 스탠드 겸용 독도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설계를 엿볼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작품과 다른 듯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 개인적으로는 11살 소년의 작품이 더 맘에 든다.


손재주, 그 다음이 부럽다...

종이와 레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찾고자 마음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스스로 설계하고 고쳐가며 세상에 선보인 작품들. 판매를 위한 제품도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DIY의 재미를 만끽하며 그 다음의 무엇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들이 아니었나 싶다.

어쩌면 그들에게 부러워할 건 단순한 손재주가 아닌 규정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창작에 나서는 이들의 색다른 시선일지도...^^ 문득 든 생각이지만 지금 당신 앞에 놓인 것들을 뭔가로 바꿔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글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아쉽지만 그저 잠시의 볼거리로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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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rasman